IT Editorial/IT Developer

개발자는 평생 공부해야 된다고 해서 걱정되십니까? 오히려 기회입니다.

2023. 6. 26. 16:24
320x100
320x100

많은 개발자들이 공감하듯, 개발자는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특히나 웹 개발 분야의 경우,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다.

 

어떠한 직종이든 공부를 해야 일을 잘 할 수 있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개발자 평생 공부'라는 단어가 많이 거론되는 이유는 다른 직종/분야보다 기술 및 트랜드의 변화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바를 예로 들어보자, 예전에는 JSP로 프론트 영역을 개발했지만, SPA 패러다임의 등장으로 Angular, Vue, React가 등장했다.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SPA 프레임워크(또는 라이브러리)의 경우, 백엔드보다 학습 난이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동안의 자바 경력이 쌓여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위와같은 SPA 프레임워크를 공부를 해서,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이제는 Typescript가 대세가 되었다. 이 타입스크립트를 적용해서 프로젝트를 만들고 나니, Next.js 라는 리액트용 프레임워크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Next.js를 공부하고 나니, Remix 라는 프레임워크와 Next.js를 비교하는 목소리가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웹개발의 경우,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자바를 사용하는 프로젝트는 프론트 단에서도 JSP를 사용했으므로 한명의 개발자가 백/프론트개발을 모두 담당했지만, React, Vue, Angular가 대세인 최근에는 백엔드 개발자/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나눠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위의 예시와 같은 빠르게 변화하는 개발 트렌드로 인해, 개발자의 길을 선택했음에도 평생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생겨서 걱정을 하는 개발자들이 꽤 많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나는 이러한 개발자라는 직업의 특성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 이유를 미리 얘기하자면, 예전에는 모두가 노력하는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노력하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요일 퇴근길에 고깃집이나 술집을 보게 되면,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꼭 금요일이 아니더라도 인기가 많은 음식점은 항상 테이블이 꽉 차 있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직장인들일 것이다. 

이처럼 본인의 주변을 둘러보면, 공부는 회사에서 남는시간에만 하고, 퇴근해서는 공부를 하지 않는 개발자들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할 것이다. 다른 기술을 공부해야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말이다. 아마 이런 사람이 본인일 확률도 적지 않을 것이다.

 

물론, 직장 상사가 공부에 대한 미션을 주면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과 같이 어느정도 회사의 분위기를 따라가긴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퇴근을 하면 아예 개발공부를 하지 않고, 본인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을 것이다.

아, 모든 회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본인의 회사가 계속 공부를 독려하고, 모든 개발자들이 자기발전을 위해 애쓰는 그러한 분위기의 회사라면,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는 회사일 것이며, 대부분의 중소 회사는 그렇지 않다.

 

최근에는 회사를 선택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가 워라벨이다. 구인을 할때 워라벨을 장점으로 홍보하는 회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퇴근 후에는 나의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아졌다는 뜻이 된다.

내가 어렸을때의 사회 분위기를 떠올려보면(8~90년대였다.), 당시에는 직장을 다닐때 이 한몸을 회사에 바치겠다는 생각이 당연한 시대였었던거 같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고, 현재는 그 시절의 사회적 조직 문화와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러한 추세를 증명하듯, 삼성전자는 이번달부터 한달에 한번 주 4일제 근무를 도입하였다. 계속 시행이 될지 취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1등 기업이 주 4일제를 도입했다는 사실은 워라벨을 중시하는 요즘 시대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유부남들이 공감할만한 예시도 하나 들어보겠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육아를 해야 할 시간으로 인해 더욱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들게 된다. 퇴근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도, 겨우겨우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녹초가 되어 공부할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 된다. 남자들의 경우 공부를 하는 시간을 어느정도 확보했다고 해도, 거실에서 우는 아이의 소리와 아이를 달래는 아내의 짜증섞인 목소리로 인해서 눈치를 보느라 집중이 불가능하다...

 

즉, 공부를 안하는 개발자들이 많은 요즘 세상에서... 그들이 퇴근하고 놀기만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취미생활에 빠져있거나 할때 반대로 나는 이러한 유혹들을 참고 공부를 한다면, 이러한 스킬들이 무기가 됨과 동시에 결국에는 그들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은 세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예 놀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본인의 직무와 관련된 공부를 손에서 놓지 말라는 것이다.

 

혼자 일하지 않는 이상 직장 생활에서 실력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일 수 밖에 없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어떠한 신기술이 등장했다. 팀장이 이 기술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 기술을 아예 모르는 상황인데 반해 나는 그 기술을 통해서 Hello World만이라도 출력할 수 있다면? 그들은 놀거나 기술에 대한 관심이 없을 때 나는 개발자로서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좋은 이미지를 얻음으로써 회사에서 받는 신뢰는 지금보다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모든 직업은 지속적인 승진과 발전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 다만, 개발자의 경우에는 직업의 특성상 이러한 특징이 적나라하게 들어나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살고자 하는 즐기는 삶이 중요해진 요즘 시대 분위기 상, 공부에 시간을 할애 한다면 다른 직업 대비 성공 확률이 더 높은 직업이 개발자라고 생각한다.

 

 

평생 공부에 대하여 너무 걱정하지 말자. 새로운 기술이 나왔을 때, 책 또는 동영상으로 해당 기술로 서비스를 하나만 만들어본다면, 우리는 대부분의 개발자들보다 앞서나가는 것이다.

 

 

온라인 수능 강의에서 유명한 현우진 강사님은 모두들 한번쯤이라도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이분의 발언 중 나의 생각을 정확하게 뒷받침해주는 영상이 있으니 공유한다. 

 

 

이 영상을 통해 약간이나마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

300x25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