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Editorial/IT World

IT 프리랜서 유의사항

2022. 8. 7. 01:01

IT 개발자의 경우,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거나, 직장 소속이면서 프리랜서로의 전향을 고민중인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IT 프리랜서의 경우 현 시점 기준으로 수요가 꽤 많이 있기 때문에, 타 직업의 프리랜서와 달리 일자리가 많고 정규직 대비하여 꽤나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프리랜서로 일을 해본 결과, 아래에서 서술한 사항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개발자로서 발전이 없고 제자리걸음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실제 경력 대비 더 적은 돈으로 계약하게 되거나, 많은 프로젝트 구인 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선택지는 현저히 작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나이를 더 먹거나, 연차가 점점 쌓일 수록 개발자로서의 걱정과 고민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아래에 내가 프리랜서를 하면서 느낀점 및 주의사항 몇가지를 적어보았으니, 현 프리랜서 또는 프리랜서 전향을 고민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1. 하나의 자체 프레임워크에 얽매이지 말고, 꾸준히 신기술을 공부해라.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경험하는것이 좋다.

만약, 자체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는 한 업체와 서로 마음이 맞아서 몇년동안 계속 해당 프레임워크로만 개발을 하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언젠가는 해당 업체와 이별을 하게 되는 날이 올 수밖에 없다.

그 상황이 도래하게 되면, 하루가 멀다 하고 신기술이 등장하며, 여기에서 살아남은 기술들의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버전업 되면서 사용법이 틀려지는 프레임워크가 존재하는 이 바닥에서, 나와 비슷한 연차의 타 개발자들보다, 나는 뒤쳐진 상황에서 새출발을 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

물론 하나의 업체와 계속 일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신기술에 대하여 꾸준한 공부를 통해, IT 개발에 대한 트렌드를 따라감을 통해, 추후에 불이익을 받지 말라는 뜻이다.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구시대적 기술이 되었음을 인지하였지만 공부하는것이 귀찮아서 현실에만 머물게 된다면, 추후 구직을 할때 맘에드는 프로젝트들은 모두 내가 할 수 없는 기술들만 사용하는 날이 올것이며, 내가 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는 기간이 많이 짧거나, 알바 형태거나, 연차대비 급여를 적게 받는 광고가 대부분일 것이다.

 

 

2.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라

IT관련 일을 하다보면, 내가 하고있는 분야에서만 계속 일을 할 경우(웹 분야, 모바일분야 등등) 언젠가는 예전에 프로젝트를 했던 사람들과 다시 만날 확률이 높다.

프리랜서들의 경우, 어차피 계약직이므로 소속감 없이 무조건 칼퇴하거나, 책임감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가끔 존재한다. 투입되는 프로젝트마다 책임감 없이 개인주의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면, 현재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로 인해 해당 프리랜서에게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소문이 돌게 된다. 이 소문들이 수면 위로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프로젝트가 끝날때 즈음이면 그 프리랜서에 대해서 안좋은 평가를 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되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이 될때마다 부정적인 시선은 입소문을 통해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는 추후에 서술할 레퍼런스 체크 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최악의 경우에는 해당 프리랜서에 대하여 부정적인 평가가 정설이 되어, 아무리 시장이 좋은 상황이어도, 프로젝트를 구하기가 어렵게 될 수도 있다. 정작 프로젝트를 구하게 되더라도 어렵게 구한 그 프로젝트는 현재 안좋은 상황에 직면하여 개발자들이 다 나가게 되어 하루라도 빨리 TO를 채워야만 하는 이미 망한 프로젝트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로므로,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투입되는 프로젝트마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는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나를 찾는 업체들은 점점 많아질 것이며, 맘에 드는 프로젝트를 내가 골라서 갈 수 있을 것이다.

 


3. 나를 고용할 회사에서는 나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를 상시 하고있음을 알고 있어라.

이는 위에 서술한 2번과도 연결이 되는 사항이다.

레퍼런스 체크(평판조회)란, 구직자를 고용하거나 면접을 보기 전에, 해당 구직자가 다녔던 예전 회사 또는 프로젝트 담당자에게 나에 대한 평판을 물어보는, 신뢰도가 높은 하나의 방법이다. 레퍼런스 체크의 경우 보통 회사생활/개발스킬/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점적으로 물어보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회사에서 프리랜서 채용 전에, 해당 인원에 대하여 예전에 같이 일했던 회사에게 레퍼런스 체크를 하게 된다. 요즘에는 구직 사이트에서도 프리랜서에 대하여 레퍼런스 체크를 한다고 한다.

구직자로서 알아야 될 것은, 나를 고용하려는 회사에서는 나에게 말을 하지 않아도, 뒤에서는 대부분 레퍼런스 체크를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퇴직시 또는 프로젝트 종료시에 마무리가 좋아야 한다.



4. 업무량 보다는 같이 일하는 사람이다.

프리랜서로서 구직을 할때 맘에 드는 프로젝트가 있는 경우,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을 보게 될때 나와 같이 일하게될 사람들이 면접에 참여하게 될것이다. 이때 모든 면을 파악하기는 힘들겠지만, 나와 같이 일을 할때 적합하지 않은 사람인지 파악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물론, 처음에 파악하기는 힘들겠으나, 면접에 대한 내공이 쌓이게 되면 어느정도의 감은 잡을 수 있다.

예를들어, 휴가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하거나 야근은 필수라고 말한다던지, 일정협의는 없으며 무조건 본인의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던지 말이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나와 성향과 틀린 사람이라면, 하고싶은 프로젝트여도 무조건 정중하게 거절하자.

 

일이 많더라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으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으나, 일이 없더라도 사람이 안좋으면 출근할때마다 지옥문을 통과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잘못된 경험으로 인해 IT 개발에 대하여 회의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개발은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위와같이 프리랜서 주의사항이라고 해서 4가지를 설명하였지만, 써놓고 보니 4가지 모두 정규직에게도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다.

위에 4가지 주의사항을 통해,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 모두 본인이 원할때 언제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프리랜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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